안녕하세요, 빌리프성형외과 서현준 원장입니다.

안면거상술은 피부, 피하지방, SMAS층 등

얼굴 깊은 구조를 광범위하게 박리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수술 직후 발생하는 체액 변화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안면거상술 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피주머니의

의학적 목적과 관리 기준에 대해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피주머니는 수술 후 박리된 공간에 고일 수 있는 혈액을 포함한 삼출액을 체외로 배출하는 장치입니다.

구성은 다음 두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배액관 : 체내 체액을 체외로 이동시키는 통로

• 배액 주머니 : 배출된 혈액·삼출액을 모으고 음압을 유지하는 장치

빌리프는 무균 처리된 일회용 시스템만 사용하며,

부드럽고 유연한 재질의 배액관을 적용해 움직임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1. 박리 공간 내 잔류 혈액· 삼출액 배출

안면거상술은 박리 범위가 넓기 때문에, 수술 중 충분한 지혈이 이루어져도

미세한 출혈이나 삼출액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과정입니다.

이러한 체액이 내부에 고이면 혈종 위험 증가, 염증 가능성 증가, 회복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혈종 예방

수술 직후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등으로 혈종이 급격히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주머니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게 감지하고 즉시 체외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피부 및 SMAS 고정력 증가

박리 범위에 음압을 형성해 줌으로써

음압이 걸리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공간(Dead space)을 방지합니다.

이는 조직 유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 고정해 놓은

피부와 SMAS의 고정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수술 후 48시간(2일) 착용을 원칙으로 하며,

상황에 따라 72시간(3일)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이틀 차에 내원하시면 직접 경과를 확인한 뒤 담당 의사가 안전하게 제거합니다.*

● 찌그러진 배액 주머니 = 정상 상태

피주머니는 음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주머니가 살짝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정상입니다.

이는 음압이 유지되고 있으며 체액이 안정적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간혹 배액관에 남아있는 체액이 그대로라며 배액 주머니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체액 배출이 거의 마무리되어 나오는 것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잠금장치가 열려있고 배액 주머니가 잘 찌그러져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 주머니를 억지로 빵빵하게 만들거나 공기를 넣는 행동은 절대 금지입니다.

배액관에는 잠금/해제 장치가 있습니다.

• 잠금 상태 → 배액 차단

• 해제 상태 → 정상 배출

정상적으로 혈액과 삼출물 배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제(열림) 상태여야 합니다.

잠금 상태로 유지되면 삼출물이 내부에 고여 혈종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몇 번은 잠금장치가 열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1. 옷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

탈의, 이동 과정에서 튜브가 옷에 걸려 당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피주머니에 부착된 고정 집게를 옷깃이나 허리선에 활용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2. 임의로 비우는 행위는 절대 금지

피주머니는 주치의의 지시 없이는 절대 비우면 안 됩니다.

하지만 부득이한 상황에서 주치의 지시하에 비워야 한다면 반드시 아래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잠금장치를 잠금 상태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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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머니를 안정적으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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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 혈액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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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를 눌러 음압 상태 재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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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잠금장치를 다시 ‘열림’ 상태로 전환

이 순서가 어긋나면 역류·혈종·음압 소실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절대로 임의로 진행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