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목, 안면거상 없이 목거상만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 얼굴뿐만 아니라, 목 피부도 함께 처지기 시작한다.
주름도 점차 깊어지면서, 노화의 흔적이 분명해진다.
이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특히 40~60대 이후는 목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시기다.
가로 주름을 넘어 목 피부가 아코디언처럼 접혀, 세로 주름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이에 거울을 볼 때 목만 유독 처져 보여, 안면거상 없이 ‘목거상’만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목만 따로 당기는 수술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빌리프성형외과 박찬우 원장은 “얼굴과 목은 해부학적으로 하나의 구조로 연결되어 있어,
목만 별도로 당기게 되면 턱 밑 피부가 울거나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얼굴의 스마스(SMAS)층은 목의 활경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구조다.
이에 같은 층에 속한 조직을 한쪽만 당기면 균형이 깨지고, 전체적인 얼굴 라인이 어색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얼굴과 목을 함께 당기는 안면목거상이 훨씬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목주름과 함께 이중턱이 있는 경우에는 단순한 안면목거상만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박 원장은 “활경근 늘어짐으로 이중턱이 발생했다면, ‘이중턱 근육 묶기’와 같은 보완 수술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중턱 근육 묶기는 벌어진 활경근을 중앙으로 모아 위쪽으로 올리는 수술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이중턱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목거상 단독 수술은 얼굴과 목이 분리된 부위라는 오해에서 출발한 접근”이라며,
“환자의 연령과 주름의 깊이, 피부 및 근육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화를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얼굴과 목을 하나의 구조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수술을 계획한다면
보다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외모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 솔루션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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